VA 매나사스 청소년, 총기난사 위협해 체포
2018-10-25 (목)
강진우 기자
“농담하는게 아니다. 이 총으로 내일 학생들을 죽이겠다”
15세 고등학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남긴 살벌한 경고 메시지에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학생은 자신의 집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AR-15 라이플 반자동 소총을 경고 메시지와 함께 게재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게시자가 버지니아 매나사스 소재 오스본 고교 신입생임을 확인하고 지난 22일 이 학생을 체포했다. 경찰은 학생이 남긴 메시지에 “내 공범이 인근 볼드윈 초등학교도 방문해 총을 쏜다. 일주일간 나타나지 마라”는 언급 때문에 추가 수사를 진행했지만 관련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학생이 올린 반자동 소총 사진은 6년 전 이미지로, 인터넷상 개인 블로거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가짜 총기로 게재된 사진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학생에게 관내 교육시설과 개인에 대한 협박 및 공갈상해 혐의 2건을 적용해 보석금 없이 수감시켰다.
<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