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인기산책로서 성폭행사건

2018-10-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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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우드 메도데일 파크서 백인 범행후 도주

한인 인기산책로서 성폭행사건
한인들이 즐겨 찾는 린우드의 메도데일 파크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범인을 쫓고 있다.

스노호미시 셰리프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직전, 메도데일 공원에서 혼자 산책하던 여성이 칼을 든 남성에게 300여 피트 숲속으로 끌려가 성폭행 당했다. 범인은 30~40대 백인으로 6피트가 넘는 건장한 체격에 검정색 후디와 야구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여성은 성폭행을 당한 뒤 911에 신고했지만 그녀가 한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수색견은 물론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당시 공원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산책하고 있었지만 사건 목격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18일 오전까지 안전을 위해 산책로를 폐쇄한 후 수사를 벌였다.

이 사건과 별도로 역시 한인재학생들이 적지 않은 에버렛 커뮤니티 칼리지 인근에서도 성추행 사건이 경찰에 신고됐다.

에버렛 커뮤니티 칼리지는 “최근 한 남성이 여학생을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밴에 태우고 간 뒤 여학생 집 근처에 왔을 때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건과 비슷하게 차를 태워주겠다고 접근하는 남성이 캠퍼스 주변을 배회한다는 신고가 몇 건 접수돼 에버렛 경찰국과 칼리지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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