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만여명 육박…전체 일자리의 8.4% 차지
워싱턴 일원 전체 노동시장에 연방공무원 일자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워싱턴 포스트가 연방인사관리처(OPM)자료를 인용해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DC를 포함한 북버지니아-MD 볼티모어 메트로폴리탄과 버지니아 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연방공무원이 187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연방공무원 인력의 1/6에 해당하는 규모.
대도시권별로 보면 DC와 북버지니아 일대에 연방공무원이 28만3,511명 거주해 전국 50개 대도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북 버지니아 대도시에 이어 연방공무원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조사된 뉴욕-뉴저지 메트로 일대가 5만6,964명과 비교하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버지니아 비치와 노폭-뉴폿 뉴스지역에도 4만7,144명이 거주하고 있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인력이 거주했고, 메릴랜드 볼티모어-콜럼비아,타우슨 지역은 4만2,314명으로 4번째로 높은 규모를 보였다.
워싱턴 일원 노동시장에서 연방공무원 일자리가 차지하고 있는 노동력 비중도 높았다.
북버지니아의 경우 지역 노동력 시장의 8.4%를 차지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의 렉싱턴(15.8%), 조지아의 워너 로빈슨(15.3%), 워싱턴 주의 브레머톤-실버데일(13.1%)에 이어 전국 대도시권 중 4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 버지니아 비치와 노폭-뉴폿 뉴스 지역은 5.2%로 전국에서 8번째 높은 비중을, 메릴랜드 볼티모어 대도시 지역은 2.9%로 12번째로 높았다.
조사에 따르면 연방공무원들 평균 연봉은 8만3,000달러이다.
이 조사는 정규직 연방공무원을 대상, 컨트렉터와 우체국직원, 첩보원 인력 등은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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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