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반도의 평화와 기쁨 함께 누리기를

2018-10-03 (수) 07:59:34 성재복 애난데일,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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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 장송곡의
피리를 불어도
울지 못하고
기쁨이 넘치는
찬가를 연주해도
춤추지 못하는
자아가 돌처럼 굳어

즐거운 잔치상에
참여하고 싶어도
참석 못하는
자아에 사로 잡혀
자유를 빼앗긴 그들

1960년대부터
반공을 방패삼아
진실을 밝히는 이들에게
빨갱이 종북종자라는
이름을 붙여 주며
잔혹한 고문과 살생으로
국민을 속여가며
적폐를 쌓아 올려
바벨탑을 만든 그들

구약의 금송아지를
갈아 마셨듯이
자아를 콩콩 빻아 먹고
밝은 빛으로 나와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의 도우심으로
남북의 화합을
진심으로 만끽하며
후손들에게 물려 줄
항구적인 평화와
어느 곳의 어떤 나라도
감히 넘보지 못하는
강대국 중의 강대국
민족의 끝없는 번영과
기쁨을 함께 누리시기를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성재복 애난데일,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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