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턴 고교 성폭행 사건 학교측 신고 간과 논란
2018-07-10 (화)
박지영 기자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당국이 옥턴 여고생 성폭행 사건<본보 6월 6일자 보도>을 간과한데 대한 비난을 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4일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관계자들이 학교 밴드부 필드 트립에서 선배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당시 16세 제인 도 양의 신고에 진지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인 도가 낸 소송장 내용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 2017년 3월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으로 밴드부 필드트립을 갔다가 버스 안에서 한 살 많은 남자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자가 버지니아로 돌아와 학교 측에 이 사실을 신고했으나 교직원들은 오히려 사건을 무마하고자 그녀를 협박하고 신고를 저지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학교위원회 측 변호사는 이 남학생이 성폭행이 아닌 단지 성적인 행동을 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존 토레 법무부 대변인은 이와관련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가 연방법 ‘타이틀 IX’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심각하게 조사 중이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