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텍에 의과대학 생겼다
2018-07-06 (금) 07:43:07
박지영 기자
버지니아텍에 공식적으로 의과대학이 생겼다.
지난 1일 버지니아 로녹 소재 카릴리온 의료학교 및 연구소(Carilion School of Medicine, 사진)가 버지니아텍 의대로 변경됐다.
이스트 캐롤라이나대학의 브로디 의과대학이 설립한 카릴리온 학교는 학생들이 소규모 연구팀을 구성, 타분야의 건강전문가들과 연계해 프로젝트 연구를 수행하는 방식을 추구해왔다. 이같은 소규모 연구팀 운영방식은 일반 의대와 달라 그동안 독립적인 사립학교로 독립 운영되어오다 최근 버지니아텍 합류가 결정됐다.
카릴리온학교의 신다 존슨 학장은 “타 기관과 달리 학생들을 직접 훈련시키는 본교의 특성을 살린 의대를 운영하기 위해 버지니아텍과의 합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텍 합류 추진은 2년전부터 시작돼 마침내 성사됐다.
카릴리온대학의 크리스 턴불 대변인은 “이번 통합으로 학생들의 수업료나 교육과정에 대한 직접적인 변동은 없다”면서 “그러나 학생과 교수진의 교육 및 연구 활동에 있어 버지니아텍의 농업 및 생명과학대학과의 연계로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턴불 대변인은 “통합의 결과로 학생 및 연구진의 활동에 좀 더 충분한 지원이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학교운영에 있어서는 버지니아 세일럼의료센터의 의사와 수의사, 연구원, 과학자 180여 명이 교수진으로 활동하게 된다. 재정부문에는 특별한 변동이 없다. 학교는 연간 1,470만달러의 예산으로 운영되며 730만 달러는 등록금에서, 60만달러는 수업료에서 충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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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