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일원의 주택가격이 지난 20년간 급격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웹사이트 트룰리아(Trulia.com)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20년간 DC 중심가 및 교외지역 여러 곳의 주택가치가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주택가격 상승폭을 보인 지역은 DC 북서부 블루밍데일 지역으로, 1998년 주택 평균가격 11만1,700달러에서 20년이 지난 오늘날 80만1,700달러로 8배 가까이 올랐다. 바로 뒤 르드르와트(LeDroit Park) 지역도 주택 중간가가 평균 67만달러 이상 인상돼 대표적인 집값 인상지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 다.
DC 북동부 트리니다드(Trinidad) 지역도 1998년 주택 중간가격 8만1,800달러에서 20년새 61만4,400달러로 8배 가까이 뛰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집값 폭등현상은 DC 뿐만 아니라 타도시들에서도 확인됐다. 대표적인 예로 샌 프란시스코의 미션 지역 평균 주택가격은 1998년 27만8,400달러에서 2018년 149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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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