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13개 공립학교에서 방학을 맞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바비큐 등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여름 무료급식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개막행사로 지난주 허치슨 초등학교에서 무료 바비큐 급식제공과 함께 파머스마켓, 영양학 세미나, 요리 시연, 그리고 어린이 선물증정, 가족을 위한 게임 행사를 개최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가족들은 오는 8월 27일까지 13개 페어팩스 공립학교에서 무료 바비큐 급식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18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이며, 성인은 한 끼에 2달러다. 메뉴는 바비큐를 이용해 만든 햄버거, 치즈버거, 핫도그, 칠면조 소시지, 치킨 등이며, 모든 식사에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가 함께 제공된다.
이 같은 여름 무료급식 프로그램은 평소 학교에서 무료급식 혜택을 받지 못한 어린이들에게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식사를 제공받기 위해 별도의 등록이 필요치 않으며 방문하기만 하면 누구에게나 식사가 지급된다. 가까운 여름 무료급식 학교를 찾으려면 휴대폰으로 877-877 번호에 ‘FOOD’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자동답장 안내문이 오며, 여기에 주소와 집코드를 다시 보내면 장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현재 버지니아주내 공립학교 급식에서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15%만이 여름동안에도 무료 급식의 수혜를 입고 있다. ‘노 키드 헝그리’(No Kid Hungry) 버지니아지부측은 여름방학 무료급식이 아동 기아구제에서 가장 주요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3년 전 여름 무료 바비큐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참여한 제니퍼 보이스코 버지니아 하원의원은 허치슨 초등학교에서의 무료 급식 홍보행사에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의 로드니 테일러 영양사와 함께 참석해 여름 급식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 단체들이 기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의 여름 무료 급식 프로그램은 기부 받은 1만달러로 진행되고 있다. 기부 참여 등 자세한 내용은 교육청 웹사이트(fcps.edu/feed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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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