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역사회 하나되어 뜨거운 은혜 체험

2018-06-26 (화) 12:00:00 이정은 기자
크게 작게

▶ 뉴저지교협, 호산나 전도대회·사역 축제 성료

▶ 사흘간 총 1,700여명 참석·목회자 세미나 90여명 참여

지역사회 하나되어 뜨거운 은혜 체험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주최 2018 호산나 전도대회 첫날인 22일 650여명의 한인들이 뜨거운 은혜를 체험하며 한목소리로 찬양하고 있다. 교인석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강사 이정익 목사.

뉴저지 한인 기독교인들이 뜨겁게 기도하며 하나 된 마음으로 모였던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윤명호 목사) 주최 ‘2018 호산나 전도대회’가 은혜와 만남, 미래 희망의 축제로 지역사회를 물들였다.

올해 강사로 초청된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원로목사 겸 희망재단 대표는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란 대주제 아래 건강한 교회됨을 위한 ‘교회로 교회되게 하라’, 건강한 가정과 목회 사역을 위한 ‘영혼의 떨림을 경험하라’, 차세대를 향한 ‘시대의 주역들이 되라’는 소주제로 22일부터 24일까지 한소망교회에서 사흘간의 집회를 은혜롭게 이끌었다.

뉴저지교협은 사흘간 참석 규모를 총 1,700여명으로 집계했고 25일 열린 목회자 세미나에도 90여명이 참석했다며 “은혜가 폭포수처럼 흘러내려 많은 영혼들에게 위로와 격려, 도전이 된 천국잔치였다”며 성공적인 대회로 마무리했다고 평했다.


이 목사는 빌립보서 4장1~7절을 본문으로 삼은 첫날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성경, 성령 등 3가지 귀한 선물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이는 우리로 하여금 구원 받은 사람답게 살아가고 세상으로 나가 하나님을 전파하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말 그대로 ‘성도’의 삶을 살아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교회의 본질인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지 않는 교회는 갈등만 일으킬 뿐이라며 ▲공동체를 세우고 평화하라 ▲선교사와 개척교회 목사 등 동역자와 전도자를 도우라 ▲조건 없이 항상 기뻐하라 ▲내가 심판하려 하지 말고 관용해라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으니 정체성을 가져라 ▲나 자신과 이웃,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뤄지도록 기도하라 등의 6가지를 현대교회가 갖추고 강화할 조건이자 목적 있는 신앙인의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요소이며 내 신앙을 되돌아봐야 하는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대회에는 지역 선교단체들이 상호 교류하고 한인사회에 홍보하는 ‘사역 축제’가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흘간 ‘러브 뉴저지’ ‘아버지 학교’ ‘북미원주민선교회’와 ‘이민자보호교회 운동’ 등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특별기도 순서도 마련했다.

또한 부활절 헌금으로 거둔 1만1,000달러를 지역별로 선정한 11개 미자립교회에 첫날 1,000달러씩 전달한 것을 비롯해 둘째 날과 셋째 날에도 기타 선교 단체와 북미원주민선교회에 지원금을 차례로 전달했다.

윤명호 회장목사는 “‘지역교회들을 위한 교협’이란 이번 회기 표어처럼 교협의 사명에 충실하고자 세 가지의 대회 목표를 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호응이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선교단체들과 교회들 및 1세와 2세가 어우러진 한 마당을 이루고 그 위에 말씀의 은혜가 쏟아진 대회였다. 이 모두가 내년 대회는 더 좋은 모습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갖게 한다”며 올해 대회를 위해 협조해 준 지역 한인교회들에 감사를 전했다.

<이정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