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대초월 ‘성령으로’하나되는 자리”

2018-06-21 (목) 08:06:20 이정은 기자
크게 작게

▶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할렐루야 대뉴욕 복음화 대회’ 언론 간담회

▶ 7월9∼11일 프라미스교회서…주초 집회로 변경

“세대초월 ‘성령으로’하나되는 자리”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이만호(가운데부터 오른쪽으로) 회장과 이광희 준비위원장 등 임원진이 2018 할렐루야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어·영어 번갈아 설교·찬양집회도 1시간 이상 늘려

뉴욕 기독교계 최대 행사인 ‘할렐루야 대뉴욕 복음화 대회’가 올해는 기존의 틀을 깨는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만호 목사)는 20일 교협 사무실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오직 성령으로’라는 올해 주제처럼 은혜 받겠다는 심정으로 누구든지 참석하면 인생사 고달픈 문제가 막힘없이 뚫리도록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뉴욕교협이 이번에 시도하는 새로운 변화 가운데 가장 큰 것은 40년 넘게 주말 집회로 열리던 대회의 전통을 벗어나 처음으로 주초 집회로 옮긴 것이다. 집회는 7월9일부터 11일까지 오후 7시30분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허연행)에서 어린이 복음화 대회와 함께 열리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본보 5월8일자 A14면>

또 다른 변화로는 부모세대에 초점을 맞추던 예년과 달리 자녀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강사 목사가 한국어와 영어로 번갈아 설교하고 주로 1시간 이상이던 설교를 30분미만으로 파격적으로 줄이는 대신 성령이 역사하는 통로인 찬양 집회를 1시간 이상 늘렸다.

이를 위해 청소년이 열광하는 기독교 K-POP 그룹인 ‘라스트(LAST)’를 비롯해 CCM 가수 송진희, 국악찬양가수 구순연, 오페라 ‘이순신’ 제작자 백기현 교수, 뿔라중창단, 엔제이 클래식 오카리나 앙상블 등 한국에서만 6팀이 초청됐고 이외 뉴욕의 목사·사모 합창단, 장로·권사합창단, 뉴욕취타대, 케리그마중창단, 필그림무용단까지 총 10~12팀이 사흘간 찬양 집회를 이끌어간다.

뉴욕·뉴저지에서 활동하는 흑인영가 합창단인 ‘주빌레이션’도 50여명이 무대에 올라 다민족과 함께 한다. 이들은 대회 둘째 날인 10일 오전 11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이영훈 목사를 강사로 열리는 ‘평화를 위한 한미 지도자 기도회’에서도 찬양한다.

이만호 회장목사는 “찬양 중심, 말씀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가 세대를 초월해 함께 손잡고 눈물로 기도하며 성령으로 하나 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특색 있게 마련한 올해 대회가 역대 가장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인가정과 나아가 사회가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으로 믿는다”며 기도와 더불어 재정적인 후원에도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 718-279-1414

<이정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