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말씀과 치유’ 성령의 은사 체험을

2018-06-12 (화) 08:31:34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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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동북부 성령대회, 내달 21∼22일 뉴저지 펠리시안 칼리지

▶ 표중관 베드로·손광배 도미니코 신부 강사 초청…비신자도 참석 가능

‘말씀과 치유’ 성령의 은사 체험을
한인 가톨릭 교계 최대 연례행사인 ‘2018 미동북부 성령대회’가 7월21일과 22일 양일간 뉴저지의 펠리시안 칼리지에서 열린다.

성령대회는 미동북부 성령쇄신 봉사자 협의회(대표지도신부 백운택 어거스틴․회장 김영숙 베레나) 주최로 1996년부터 매년 7월마다 미동북부사제협의회와 각 본당 기도회 후원으로 열리고 있으며 한 주 뒤에는 청소년 성령대회가 이어진다.

올해 제23차 대회는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코 복음 16장15절)’란 성경 말씀을 주제로 삼아 표중관 베드로 신부와 손광배 도미니코 신부가 강사로 초청됐다.


표 신부는 한국 부산교구의 성령쇄신 봉사회 대표신부이자 부산교구 영성의 집 관장을 맡아 치유피정을 이끌고 있으며 손 신부는 한국 인천교구 성령쇄신 봉사회 지도신부로 인천 가톨릭신학대학에서 영성지도를 맡고 있다.

미동북부 성령쇄신 봉사자 협의회의 대표 지도신부이자 북미주 성령쇄신 봉사회 대표신부인 백운택 어거스틴 신부는 “올해 대회의 특징은 주제 성경 말씀에 있다. 성령쇄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영성은 하느님의 말씀을 생활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웃도 하느님 말씀을 생활화하도록 인도해야 한다”며 “올해 대회는 예수께서 우리에게 부여한 바로 이 사명을 재확인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동북부 성령대회는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그간 지역 일원 가톨릭교회의 신심 활동을 도우며 사제나 수도자로 부름을 받은 수많은 성소자를 발굴 및 배출해왔다.

백운택 신부는 “가톨릭 신자는 성령의 이끄심에 역동적으로 순명할 수 있어야 한다. 순명한다는 것은 내가 중심이 아니라 하느님이 내 삶의 중심이고 하느님의 영이 내 안에 사시는 생활을 한다는 것”이라며 “성령대회에 적극 참여해 성령의 이끄심에 역동적으로 순명하고 성령이 우리를 활발히 이끌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함으로써 성화의 길을 걸어야 한다”며 많은 신자들의 참석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령대회는 가톨릭 신자는 물론이고 비신자나 타종교인들도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찬양과 증거, 말씀과 치유의 시간으로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도록 축제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시간은 첫날인 7월21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이어 22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이다. 참가비는 식사를 포함해 40달러이고 이달 30일까지 사전 등록하면 10달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의 201-947-4717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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