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장로교회,김학진 담임목사 청빙 결정

2018-06-05 (화) 09:21:00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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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취임 감사예배

뉴욕장로교회,김학진 담임목사 청빙 결정
3년 여간 담임목사 장기 공석 상태가 지속되면서 내부적으로 대혼란을 겪었던 뉴욕장로교회가 김학진(사진) 목사를 제5대 담임목사로 맞이한다.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는 이달 17일 열린다.

창립 48주년이 된 교회는 올해 초 청빙 공고에 지원한 41명 중 서류심사를 거쳐 4명으로 압축한 후 이중 김 목사를 최종 후보로 선정해 지난달 20일 담임목사 청빙 투표 공동의회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총 유효 투표수 418명 중 찬성 369표, 반대 49표, 무효 2표로 88%의 지지로 청빙을 결정했다.


중학교 졸업 후 미국에 건너온 1.5세인 김 목사는 바이올라 대학교에서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하고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취득했다. 필라델피아한인연합교회와 LA 동양선교교회 부교역자를 거쳐 서울 사랑의교회 수석 행정부목사와 드림의교회 담임목사 및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해왔다.

교회는 2007년 터진 이영희 목사의 불륜 스캔들 이후 오랜 기간 후유증을 앓아야했다. 2015년 6월 말 전임 이승한 목사가 사임한 후로는 새로운 담임목사 청빙을 둘러싸고 깊어진 내홍 속에 인명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필라델피아 출신 원로 이용걸 목사가 임시 당회장을 맡으면서 그간 교회 안정화에 힘써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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