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B. 장씨 작품 ‘Opportunistic’
데이빗 B. 장씨 작품 ‘Intermediate 1’.
갤러리 웨스턴(관장 이정희)이 다음달 7~20일 설치미술가 데이빗 B. 장 초대전 ‘강박 상태’(Compulsion State)을 갖는다.
서울에서 태어나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칼리지 오브 비주얼 아츠를 졸업한 1.5세 한인 데이빗 장은 LA국제공항과 LA현대미술관(MOCA), 라구나 아트 뮤지엄, 나가사키 미술관, 파주 교하아트센터 등 다수의 뮤지엄과 갤러리에서 왕성하게 전시활동을 하고 있는 설치미술가이다. 그는 움직이는 예술작품 속에 움직이는 모양새를 표현하거나 작품 그 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는 ‘키네틱 아트’(Kinetic Art)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 ‘강박 상태’는 변화시키거나 무언가를 하도록 강요당하는 행동, 특정한 시간에 무엇인가가 존재하는 특정한 조건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데 존재하는 것에 대한 고찰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나의 작업은 생존, 혹은 스스로 ‘삶의 전술’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것이다. 생존은 지속적인 질서의 변화와 유지가 필요하며 그 질서는 에너지를 동력으로 하고 있다. 이런 변화와 전환의 일정한 운동성을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반복적인 생산 작업과 형식을 제작할 수 있는 상황 설정, 즉 지속적으로 의미를 창조해내가는 과정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알루미늄과 우드 판넬을 이용한 작품들과 다양한 설치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6월9일(토) 오후 4~6시 LA 갤러리 웨스턴(210 N. Western Ave. #201)에서 열린다. 문의 (323)962-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