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일 뉴욕우리교회 여명홀 사전예약 필수, 저녁 식사 제공

8월1일 뉴욕우리교회에서 다석 유영모 사상 강연을 펼치는 윤정현(가운데) 신부와 관계자들이 30일 본보를 방문해 함께 자리했다.
뉴욕에서 20세기 한국이 낳은 대표적 사상가이자 영성 철학자 다석 유영모 사상에 대한 강연이 열린다.
30일 본보를 방문한 성공회 윤정현 신부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8월1일 오후 6시 뉴욕우리교회(담임목사 조원태) 여명홀에서 열리는 ‘가치의 혼란시대, 왜 다석인가?’ 강연에 대한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윤정현 신부는 “현대사회에서 가치가 해체되고 인간의 내면이 방황하는 가운데 다석 유영모의 사상을 알아가며 참석자들이 삶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기후 위기, 전쟁, 경제 불평등, 영적 공허 등 혼란한 정세 속에서 동서양 종교와 철학, 신앙과 일장을 아우른 다석의 사상을 살펴보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다석 사상 해석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는 윤 신부는 한문으로 작성된 철학이 아닌 훈민정음으로 작성이 돼 더 의미가 있는 다석사상을 이번 강연에서 참석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윤 신부는 “이번 강연은 참석자의 종교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석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으며, 특히 청년 세대들이 가져야 할 사상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한 내용들을 나누고자 하니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함석헌사상연구회와 뉴욕신안과신학사랑방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이 요구되며, 참석자들에게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
한편, 윤 신부의 다석사상 강연은 오는 8월11일 시카고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장소 53-71 72nd Pl., Maspeth, NY 11378
△문의 201-400-9870
<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