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 더컨 시장, 직원 1인당 250달러 징수 수정제안
▶ 2021년 ‘급여세’ 전환 없애고 5년후 재검토
‘인두세’ 징수 여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이 세금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정안을 제시했다.
더컨 시장의 조정안은 연매출 2,000만 달러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1인당 연간 500달러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한 시의회의 ‘인두세 징수안’에서 ▲세금을 절반인 250달러로 줄일 것, ▲2021년부터 인두세 대신 봉급의 0.7%를 ‘급여세’로 징수한다는 조항을 없앨 것, ▲인두세를 5년간 징수한 후 계속징수 여부를 결정지을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더컨 시장의 조정안이 채택될 경우 시정부의 인두세 세입은 시의회가 추정한 연간 7,500만 달러보다 훨씬 적은 4,000만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조정안은 브루스 해럴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샐리 백샤, 롭 존슨, 데보라 와레즈 시의원이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컨 시장은 “각계 각층의 관계자들과 협의한 끝에 4명의 시의원과 이해당사자들이 지지하는 수정안을 마련했다”며 “우리는 시애틀시가 직면하고 있는 홈리스와 저소득층 주택문제를 투명성과 책임의식을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확보되는 세금으로 홈리스들의 보호소 신설 및 복지혜택 강화, 노상의 쓰레기 청소, 저소득층 아파트 추가 건설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9명의 시의원 중 과반인 리사 허볼드, 로레나 곤잘레즈, 마이크 오브라이언, 테레사 모스퀘다, 샤마 사완트 등 5명은 1인당 500달러 인두세를 고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징수안은 오는 14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지만 이들 5명의 찬성으로 ㄴ통과돼도 더컨 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시의 ‘인두세’에 반발해 다운타운의 오피스 신축공사를 중단ㅎ겠다고 선언한 아마존은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더컨 시장의 조정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건설노조 SBTU의 몬티 앤더슨 사무총장은 “더컨 시장의 조정안이 채택될 경우 중단된 모든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아마존사가 직접 전화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