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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관리들 연봉 최대 35% 인상시켜 논란

2018-04-15 (일)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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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들 봉급 4% 인상 거부 PG카운티 교육청

교사들의 임금 인상을 철회시킨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PG)카운티 교육청(PGCPS) 고위 관리들이 정작 자신들의 연봉은 최고 36%까지 올려온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언론인 WUSA9에 따르면 지난달 4%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교사들의 요구사항을 철회한 PGCPS의 교육위원들의 실제 연봉을 조사한 결과 매년 큰 폭의 연봉인상이 이루어진 것이 포착됐다.

교육청 일부 교육위원들에게서 입수된 자료에 따르면 PGCPS 부교육감은 지난 2013년 10월 연봉이 17만5,735달러에서 지난해 7월에는 22만2,144달러로 25.4%가 올랐고, 전략 및 대외부 협력 책임자는 2015년 7월 연봉이 10만1,367달러에서 3만5,758달러가 오른 13만7,125달러로 교육위에서 최고 높은 36%의 인금 인상이 이뤄졌다. 이밖에 직원업무수행 평가 디렉터, 커뮤니케이션 책임관 등 나머지 4명의 교육위원들도 수년간 연봉이 6%에서 22.4%까지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교육청의 교육위 최고 경영자는 법적으로 경영진을 고용해 구성하고 임금을 정할 권한이 있고, 교육위원들에 대한 임금조정도 승인받은 사항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PG카운티 교육청은 지난해 6월 일부 교육위원들이 관내 고등학교의 졸업률을 높이려 성적 위조 등의 불법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기관에 제기해 논란을 일으켰고, 래리호건 주지사도 이와 관련 지난 2월 PGCPS 최고 책임자인 케빈 맥스웰 CEO를 경질한 바 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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