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일원 가정 40%‘휴대폰만 사용’
▶ VA·MD 통신시장 주 GDP의 10% 육박
전 세계적으로 최근 10여 년간 스마트 폰 등 휴대전화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워싱턴 일원의 가정에서도 집 전화(Home Phone)를 사용하지 않는 비중이 40%에 달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모바일 앱·콘텐츠 개발사인 시티아(CITA)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에서는 집 전화 없이 휴대전화만을 사용하는 가정이 전체 43%, 메릴랜드 주는 38.1%에 달했다.
시티아는 이 같은 수치를 놓고 무선통신산업(Wireless industry) 성장이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경제 트렌드로 분석하기도 했다.
시티아 조사에 따르면 총생산(GDP) 규모가 4,929억달러(2016년 기준)에 달하는 버지니아 주의 경우 무선통신 산업의 GDP는 106억 달러로 2.1%를 차지했고, 휴대전화 등록자만 840만여명에 달했다. 또 이와 관련 일자리는 10만3,000여개, 관련 소득만 46억달러에 달했다.
메릴랜드 주도 GDP 3,824억 달러 중 무선통신 산업이 102억 달러로 2.1%, 휴대전화 등록자만 650만여명이었다. 또 이와 관련 일자리는 9만6,100여개, 관련 소득규모는 45억달러로 나타났다.
시타아는 전국 무선통신 산업이 연간 4,750억 달러규모로, 47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어, 미국 GDP(2016년 기준)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24번째로 큰 규모를 보이고 있다.
머레디스 베이커 시아타 CEO는 “무선통신 산업 기술이 5세대 (5G)로 넘어가면서 미국의 세계 경쟁력에 가장 중요한 핵심 산업으로 부상됐다”며 “5G 통신망 이슈가 경제성장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지만 이에 맞는 정책과 기반 시설도 함께 병행될 때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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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