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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조사 가장 어려운 곳’

2018-04-06 (금)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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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난데일 등 페어팩스 3개 지역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3개 지역이 전국에서 인구조사가 가장 어려운 곳(2020 Hard to Count) 중 하나로 꼽혔다.

뉴욕시립대학교(CUNY)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실시된 센서스에서 리틀리버 샤핑센터를 포함 메이슨빌까지 애난데일 일부 인구조사지역의 응답률은 57.2%로, 이 지역은 페어팩스 카운티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센서스 조사가 가장 어려운 곳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히스패닉 인종 비율이 절반이 넘는 이 지역에서는 인구조사에 불응한 42.8%의 인구는 아예 집계조차 파악이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애난데일의 리틀리버 턴파이크 선상의 홈 디포와 홀메스 중학교 인근 지역은 응답률이 54.2%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알렉산드리아에 가까운 베일리스 크로스 로드와 폴스처치, 메리필드, 타이슨스 등 16개 인구조사구역(Tract)들의 응답률이 평균적으로 50-60%로 나타나면서 인구집계가 어려운 지역으로 꼽혔다.
CUNY는 인구조사에 대한 응답률이 낮은 지역일 수록 시민권 문항을 표기 안하거나, 아예 회피할 확률이 높아 선거구나 연방 보조금 조정의 과정에 큰 불이익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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