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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유치‘협력체제로’

2018-04-05 (목)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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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알렉산드리아-알링턴 공조, 8백만 스퀘어피트 부지 사용 공동 추진

아마존 제2본사 유치를 위한 유치경쟁에 지역정부들이 전략적 협력을 맺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워싱턴 비즈니스저널은 3일 북 버지니아의 알렉산드리아 시티와 알링턴 카운티가 아마존 제2본사 유치를 두고 현재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 두 도시가 아마존 제 2본사 유치를 위해 필요한 800만 스퀘어핏(183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공동으로 마련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지난해 9월 아마존 측에 전달했고, 이 지역은 알링턴 카운티의 크리스탈 시티(Crystal City)와 알렉산드리아 포토맥 야드 인근 포 마일 런(Four Mile Run)지역일 것으로 분석했다.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본사 부지로 제안된 곳 중 크리스탈 시티 지역은 현재 휴스턴에 본사를 둔 개발업체인 JBG 스미스 프로퍼티 (JBG Smith Properties)가 소유한 상업용 건물들이 다수 포함됐고, 알링턴 카운티의 포 마일 런 지역도 라이온스톤 그룹(Lionstone Group)이 소유한 69 에이커에 규모의 포토맥 야드 샤핑센터가 포함됐다.
현재 두 지역들의 나머지 토지·건물 소유주들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보도에 알링턴 카운티 경제개발국은 답변을 거부했고, 알렉산드리아 시티는 즉각 부인했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 경제 개발국의 스테파니 랜드럼 CEO는 알링턴 카운티와의 전략관계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면서도 “아마존 본사 유치가 북 버지니아 많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지역들의 협력 관계는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비즈니스 저널은 I-395를 중심으로 동서에 위치한 이 두 지역이 아마존 본사 운영을 두고 지역적인 제약이 존재하지만 크리스탈 시티와 포토맥 야드, 아이젠하워 대로에 오는 2021년 메트로(옐로우)라인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큰 문제점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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