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검찰이 갱단 MS-13 조직원 6명을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지난 30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애나폴리스에서 발생한 살인 및 살인미수, 폭력, 공갈협박, 불법 총기소지 혐의 등으로 지난 22일 기소됐다.
6명은 모이세스 알렉시스 레이스-카날레스(19), 말론 크루즈-플로레스(22), 페르민 고메즈-히메네즈(20), 마누엘 마르티네즈-아귈라르(19), 후안 카를로스 산도발-로드리게즈(20), 데이비드 다이즈-알바라도(20).
이 가운데 산도발-로드리게즈가 2016년 3월 11일 애나폴리스 공원으로 경쟁 갱단원들을 유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016년 3월 11일 실종된 호세 포르틸로의 잔해가 약 두달 후 퀴어 워터파크에서 발견됐고 디아즈-알바라도와 산도발-로드리게스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레이스-카날레스, 크루즈 플로레스, 고메즈-히메네즈및 마르티네즈-아귈라르는 2016년 10월 23일 애나폴리스에서 두 명을 살해하려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MS-13 조직의 위상을 높이고, 힘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법정 출두 일은 아직 미정이다. 거주지는 모두 애나폴리스였으며 크루즈-플로레즈를 제외한 나머지는 불법체류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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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