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지역, 지난 6년간 전국서 3번째로 많아
▶ 외국 고학력자 45% 승인…평균급여 7만3천달러
워싱턴 일원 대도시의 외국인 고학력자들의 전문직 취업비자(H-1B) 승인건수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 센터가 연방노동국의 자료를 인용해 29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워싱턴 지역의 H-1B 비자 승인건수는 총 6만4,800건을 기록했다.
이 기간 특히 고학력(석사, 전문직 박사학위 이상) 학위소지자들의 취업비자 승인율은 45%로 나타났으나,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한 외국인들의 비자 승인율은 12%에 불과했다.
이 지역의 전문직 비자를 승인받은 외국인들의 평균 연봉은 7만3,900달러였고, 근로자 100명 당 2명꼴의 비중을 보였다.
또 대도시를 기준으로 볼티모어(콜럼비아-타우슨 포함)지역은 H-1B 비자 승인이 같은 기간 7,400건으로 조사돼 전국 68개 대도시 중 19번째로 높았다.
볼티모어 지역은 외국 고학력 학위 소지자의 비자 승인율이 62%로 미국 내 학위소지자(19%)보다 높았다.
퓨 리서치 센터는 지난 6년간 고학력·전문숙련공으로 비자를 승인받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동부지역 대도시들에 집중됐다고 보고했다.
조사에 따르면 특히 뉴욕 대도시의 경우, 같은 기간 전국 H-1B 비자승인 건수의 29%에 달하는 24만7,900건이 승인돼 최고 기록을 세웠고, 이어 텍사스 주 댈러스 지역이 7만4,000건, 워싱턴에 이어 보스턴 지역이 3만8,300건의 순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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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