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위서 환경시위 여성 체포
2018-03-30 (금)
박지영 기자
전봇대 꼭대기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던 여성이 28일 경찰에 체포됐다.
버지니아 전역에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할 계획인 마운틴 밸리와 대서양 연안 파이프 라인 시공 프로젝트에 대해 환경운동가 등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일부 시위자들은 마운틴 밸리 파이프라인이 시공될 예정인 지역에서 두 그루의 나무에 앉아 30일째 반대시위를 벌여왔다.
또한 버지니아 주 경계선 근처에서는 28일 한 여성이 50피트 높이의 전봇대 꼭대기에 올라가 시위를 벌였고, 전봇대를 둘러싼 20명의 시위자들이 경찰의 진입을 막았다. 한참만에 경찰은 군중을 해산시키고 전봇대 위 시위 여성을 체포했다.
한편 27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라’는 내용의 청원서가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에게 전달됐다. 총 7만명이 서명했고, 1만명이상의 버지니아 주민들이 서명한 이 청원서가 전달됨에 따라 이번 파이프라인 건설에 대한 환경적 규제가 생길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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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