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10년간 도로 확장·빌딩·주택·공원 등 건설
▶ 생활권 부지와 인구 4배 증가 예상
VA 페어팩스 카운티가 마운트 버넌 일대 대규모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향후 10년에 걸쳐 도로, 빌딩, 공원, 메트로까지 대대적인 개발에 돌입하는 것. 이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주 최대규모의 관할구역 개발사업이다.
이와 관련 페어팩스 카운티 의회는 지난 20일 ‘리치몬드 하이웨이’ 프로젝트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프로젝트 내용에 따르면 리치몬드 고속도로 일대의 낡고 협소한 도로를 확장하고, 5억달러 예산을 투입해 메트로 헌팅턴 스테이션과 포트 벨보이어 사이에 9개의 버스 정류장을 만들고, 고속버스 노선도 증설하게 된다.
또 헌팅턴 스테이션에서 리치몬드 고속도로 주변 하이블라 밸리 스테이션 구간까지 약 3.1마일 길이의 보행자 전용도로가 건설된다.
4천만달러를 투입해 카메론 런 수로 인근에 공원을 만들고, 13,000채의 주택 및 주상복합, 사무용 빌딩, 호텔 등을 신규 건설할 계획이다.
제프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마운트 버넌 일대 재개발이 버지니아 지역사회에 엄청난 재정적 상승효과를 줄 것”이라고 찬성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측은 재개발 후 마운트 버넌 지역의 생활권 부지 면적과 인구가 각각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마운트 버넌 일대 재개발의 예상비용이 7억5천만 달러에 달하고, 도로 등 교통개선에 필요한 주 및 연방측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타이슨스, 레스턴 지역 재개발 때와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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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