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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카운티 ‘수목의 도시’ 35년째 선정

2018-03-27 (화)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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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을 맞아 버지니아의 페어팩스 카운티가 ‘수목의 도시로’ 선정됐다.
미 식목일 재단(Arbor Day Foundation)이 농무부 산림청 및 전국 임업 협회와 협력해 수목관리 우수 지역을 ‘트리시티(Tree City) USA’로 선정하는 이 프로그램은,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35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트리시티에 선정되려면 해당지역구에 수목 관련 부서 및 법령이 존재해야하고, 해당 관할 지역에 서식하는 나무 개체 당 2달러 예산 책정, 식목일의 날을 선포해야 한다.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현재 4,400만여 그루 이상의 나무가 서식하고 전체 면적의 51.2%가 수목환경으로 덥혀있다.

또 이 지역에는 너도밤나무(American Beech) 종자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이어 적풍나무(Red Maple), 튤립나무 순으로 많은 개체가 자라고 있다.
트리시티 USA 조사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의 수목들이 매년 4.538톤의 오염원을 제거하고 있고, 23만2,900여 톤의 산소를 생산하고 있다.

또 카운티 내 수목으로 건축물이 소비하는 에너지를 연간 3,400만 달러 절약시키고, 이 지역 부동산 가치를 320억 이상 상승시키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 3,400여 지역구 중 버지니아 주 내에서는 56개 지역이 트리시티로 선정됐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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