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워싱턴 일원에서 발생한 중범죄가 11만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수사국(FBI)이 발표한 2017 전국 범죄발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에서 발생한 중범죄는 총 11만1,149건으로 전년도 11만3,396건과 비교해 2%가 감소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지난해 폭력사고가 2,045건, 살인 47건, 강간 207건, 강도 605건, 구타·가혹행위 1,186건, 재산침해 1만5,416건, 절도 1,937건, 사기 1만2,586건, 방화 74건 등 지난해 3만4,996건의 중범죄들이 발행했다.
특히 버지니아에서는 차량절도는 2016년 1,076건에서 올 해 893건으로 183건이 감소했고, 살인사건도 2016년 61건에서 14건이 줄어드는 등 범죄사건이 전년대비 9.5%가 감소했다.
반면 메릴랜드에서는 지난해 중범죄 발생건수가 전년대비 증가했다.
이 지역에서는 폭력사고가 6,095건, 살인 170건, 강간 176건, 강도 2,780건, 구타·가혹행위 2,969건, 재산침해 1만4,462건, 절도 3,808건 1,937건, 사기 18,033건, 차량절도 1,327건 방화 149건 등 지난해 4만1,263건이 발생해 2016년 3만8,133건과 비교해 8.2%가 증가했다.
특히 메릴랜드의 살인건수는 2016년 137건에서 33건이 더 늘었고 강간도 26건, 강도는 440건, 절도는 346건이 증가하는 등 주요 중범죄 사건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수도 워싱턴 DC는 지난해 3만4,890건의 중범죄가 발생해 전년 3만6,936건과 비교해 5.8%가 감소했다.
DC에서는 강력 범죄 중 폭력사고가 3,075건이 발생, 전년 3,905건보다 830건이 줄어 26%가 감소해 최대치를 보였고, 구타·가혹행위도 1,691건이 발생, 전년 2,036건보다 345건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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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