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카슨 주택도시개발 장관 집무실에 초호화 가구 들여 논란
2018-03-02 (금)
박지영 기자
벤 카슨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 장관이 집무실에 3만1천 달러짜리 식탁세트를 들여놓아 비난이 일고 있다. CNN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카슨 장관이 취임시 집무실을 꾸미고자 식탁세트를 바꾸는 데 3만1천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슨 장관실은 지난해 7월에도 응접실 가구를 교체하는데 16만5천 달러를 지출한 것이 밝혀졌다. 주택도시개발부 대변인은 이 사실을 부인해오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가구의 구입 사실을 시인했고, 감사관실의 조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카슨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이익 충돌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주택도시개발부는 빈민층 주거 및 노숙자 문제를 전담하는 부처로 트럼프 대통령이 부처 예산을 68억 달러나 삭감한 상황에서의 장관의 사치라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