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메이슨, 레스톤, 마운트 버논 지역 경찰국이 19일부터 경찰들의 제복에 바디캠 착용을 시작했다.
현재 해당 3곳의 경찰국에 230대의 바디캠이 지급됐고, 오는 3월 13일까지 전체 경찰인력에 바디캠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별히 메이슨, 레스톤, 마운트 버논 지역은 인종 다양성, 사건사고 빈도 등이 높아 바디캠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 우선 시행됐다.
바디캠을 착용한 경찰은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하거나 누군가와 상호작용이 있을시 매번 카메라를 켜 상황을 녹화해야 한다.
현재 페어팩스에서 사용되는 바디캠은 녹화버튼을 누르면 직전 30초와 직후 30초까지가 추가로 녹화된다. 그러나 전후 양 30초간은 소리는 없이 영상만 저장된다.
만약 경찰과 대화하는 사람이 녹화 중지를 요구하면 경찰은 바디캠을 꺼야 한다. 그러나 상대가 폭력적이거나 난폭한 행동을 할 경우 동의 없이도 경찰의 녹화가 가능하다.
경찰국 에드윈 로슬러 대변인은 “바디캠이 지역 주민들과 경찰간의 상호작용에 순기능을 할지 지켜보고 있다”며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이 3개 지역의 반응을 본 후 페어팩스 전지역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바디캠 착용은 제복의 무게가 늘어 다소 불편이 있음에도 녹화 내용의 증거 채택률이 워낙 높아 경찰들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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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