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라인 2개역 최장 45일 폐쇄
▶ 블루·오렌지·실버라인도 2주간
연간 수송인원만 2억 7,000만명에 달하는 워싱턴 메트로(WMATA)의 주요 구간들이 올 해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계획하고 있어 통근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 당국이 1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여름과 가을에 걸쳐 레드(Red), 블루(Blue), 오렌지(Orange), 옐로우(Yellow), 실버(Silver) 등 5개 라인에서 적게는 4일에서 최장 45일간 공사가 진행된다.
레드 라인의 경우 DC 중심가인 로드아일랜드 애비뉴(Rhode Island Ave)역에서 다음역인 브룩랜드(Brookland-CUA)역 구간이 오는 7월 21일(토)부터 9월 3일(월)까지 45일간 구조물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유니온 스테이션 다음 역인 노마 갤러뎃(NoMa-Gallaudet)역부터 포트 토튼(Fort Totten)역도 같은 기간 서비스를 중단한다.
또 블루와 옐로우 라인이 인접한 레이건 공항(Ronald Reagan Washington National Airport)역과 크리스탈 시티(Crystal City)역도 11월 2일(금)부터 5일(월)까지 4일간 공사로 문을 닫는다. 메트로 운행도 지속적으로 연착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에 따르면 오는 8월 11일(토)부터 26일(일) 블루라인과 오렌지, 실버라인이 겹치는 맥퍼슨 스퀘어(McPherson Square)역에서 스미소니언(Smithsonian)역 구간에서 철로 교체작업이 진행돼 열차운행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역 언론들은 최근 몇 년간 메트로 라인들의 안전문제로 잦은 보수작업들이 진행되면서 하루 평균 72만5,000여명이 이용하는 DC 메트로의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메트로 당국이 이번 대규모 공사 추진이 불가피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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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