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901달러…전국서 두번째 싼 지역
▶ 메릴랜드는 7년 전 보다 0.5% 떨어져
워싱턴 지역의 자동차 평균 보험료가 큰 오름세 없이 오히려 타 지역보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버지니아 주의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보험료 비교 사이트인 더 지브라(The Zebra)가 미 전역의 차량 보험료를 지역 및 가입자 별로 분석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을 기준으로 버지니아 주의 평균 보험료는 901달러로 노스캐롤라이나 주(872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특히 버지니아의 평균 보험료는 지난 2011년 900달러에서 2015년에는 956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하락해 7년간 0.1%가 상승하는데 그쳤고, 2016년 861달러와 비교해서는 4.6%가 상승했다.
또 메릴랜드 주의 경우는 2017년 평균 보험료가 1,240달러로 전국에서 19번째로 보험료가 저렴했다.
지난 2011년 메릴랜드의 평균 보험료는 1,247달러, 2015년에는 1,427달러까지 올랐다가 수직 하락하면서 7년간 평균 보험료는 0.5%가 떨어졌고 2016-2017년과 비교해서는 1.6%가 올랐다.
DC는 지난해 평균 보험료가 1,464 달러로 전국에서 16번째로 보험료가 높았다.
지난해 보험료가 가장 비싼 주는 미시간으로 평균 2,610달러에 달했고, 이어 루이지애나 2,225달러, 켄터키 2,050달러, 로드아일랜드 2,004달러 순이었다.
한편 보험료 인상의 원인으로는 자동차 모델, 교통위반 티켓 종류, 사고기록에 따라 개인마다 천차만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가 가장 비싼 자동차 모델로는 벤츠, 닛산, BMW, 렉서스와 같은 중형차로 그 중 벤츠E 클래스와 CLS클래스 운전자가 한 해 평균 3,541달러를 보험료로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자동차 모델로는 혼다 CR-V로, 한 해 1,317 달러를 보험료로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트 없이 운전하는 경우부터 뺑소니까지 교통위반 티켓 별 보험료 인상액도 적게는 4%에서 많게는 85%까지, 가장 큰 자동차 보험율 인상을 보인 교통위반은 뺑소니로 평균 85%가 증가해 한 해 평균 보험료 증가액이 1,218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트를 켜지 않고 운전했을 경우도 적발 시 보험료가 평균 52달러 증가 되고,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적발도 보험료 평균 16%가 증가해 226달러가 증가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음주 운전 시 보험료가 77%, 1,092달러나 인상돼 뺑소니 다음으로 보험료가 가장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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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