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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밸런스 높은 도시’워싱턴 1위

2018-02-14 (수) 최희은·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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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3.19개 카드보유·크레딧카드 밸런스 7,442달러

워싱턴 DC의 일인당 크레딧카드 밸런스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크레딧카드 정보 전문 웹사이트 크레딧카드 닷컴이 최근 발표한 전국 25대 대도시 크레딧카드 사용 현황에 따르면, DC는 1인당 평균 7,442달러로 가장 높은 밸런스를 기록했다.

2위부터 5위는 댈러스(7171달러), 뉴욕(7145달러), 휴스턴 (7121달러), 샌 안토니오(7070달러)로 나타났다.

그러나 DC의 중간 임금은 4만6,536달러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1인당 크레딧 카드 빚으로 인한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도시의 중간임금은 샌프란시스코 4만4,304달러, 볼티모어 4만1,241달러, 보스턴 4만935달러로 조사됐다.


DC의 카드 밸런스가 가장 높은 반면 크레딧카드 발급갯수는 중위권으로, 1인당 3.19개였다. 1위는 뉴욕으로 3.46개 카드를 발급받아 모든 도시를 앞질렀다.
크레딧 카드 밸런스를 모두 갚는데 걸리는 시간은 DC가 14개월로 미네아폴리스, 보스턴과 같은 수준을 나타내며 25개 대도시 중 4위를 차지했다.

밸런스를 갚는 데에 가장 짧은 기간이 걸리는 도시는 샌프란시스코로 13개월, 가장 오랜 기간이 걸리는 곳은 샌안토니오로 22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애미-포트 로더데일이 21개월, 휴스턴과 LA가 각각 20개월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크레딧 카드 밸런스를 제때 갚지 못해 지불한 1인당 이자액은 DC의 경우 613달러였다. 샌안토니오가 대도시 중 가장 높은 911달러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마이애미-포트 러더데일은 814달러, 댈러스-포트워스는 801달러였다.

한편 2017년 25대 대도시의 1인당 크레딧 카드 밸런스는 전년 대비 3% 상승했다. 이중 한번이라도 90일 이상 지불을 연체한 적이 있는 카드 소지자의 수는 36%로 전년 30% 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

<최희은·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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