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규모의 관광엑스포인 IPW(International Pow Wow)의 영향으로 워싱턴DC에 앞으로 3년간 80만 명의 국제 관광객 유치와 16억 달러의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6월 3일부터 7일까지 D.C.에서 개최된 IPW 관광엑스포에 대한 최종 보고서가 최근 DC 시의회에 제출됐다.
엑스포에는 한국을 포함 총 70개국에서 6,400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이중 500여명은 취재를 위해 동행한 언론인으로, 주최측은 각국에 이뤄진 워싱턴의 홍보효과가 최소 18~24개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IPW 관광엑스포로 3년간 16억 달러의 직간접 경제효과가 창출된다. 6,180개의 파트타임, 풀타임 일자리가 생기고 8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2억3,980만 달러의 지방세금이 추가로 징수되는 이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세부적으로는 1억1100만 달러가 호텔/식당/차량대여 업체에서, 8400만 달러는 재산세, 4500만 달러가 각종 지방세로 발생할 것이라고 IPW는 밝혔다.
이와 별개로 DC관광청은 IPW 관광엑스포 자체로 830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5일간 열린 관광전은 호텔, 식당 등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이와 반대로 관광엑스포 개최에는 총 70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됐다.
한편 49회를 맞은 IPW 관광엑스포는 관광청, 호텔, 여행사, 항공사 등 미국 내 관광 관련 업체들과 전 세계에서 초대된 여행업계 바이어 및 미디어가 함께 교류하는 미국 최대 관광 행사다. 각종 비즈니스 미팅 세션 외에도 시티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가 행사기간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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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