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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소득 불균형 확대 일로

2018-02-07 (수)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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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위 계층 소득격차 17.5배로 전국 2위…볼티모어는 12.8배 차이

워싱턴 지역의 소득격차가 날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관련 싱크탱크인 브루킹즈 연구소가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워싱턴의 상위 5% 인구의 연간 평균 소득은 30만6,307달러, 하위 20%의 연 소득은 2만152달러로 양계층간 17.5배의 격차를 보였고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워싱턴의 소득격차는 지난 2014년 상·하위 간 15.1배에서 2년 만에 2.4배가 증가한 것이다.

메릴랜드의 볼티모어도 상위 5%의 소득이 지난 2016년 20만4,678달러, 하위 20%는 1만6,040달러로 12.8배의 소득격차를 보이고 있었고 지난 2014년 11.5배에서 2년 만에 1.3배가 더 증가했다.

한편 버지니아 비치지역은 상위 5%가 21만1,324달러, 하위 20%는 3만5,699달러로 소득격차가 5.9배였고 전국에서 2번째로 낮은 소득격차를 보였다.
전국에서 상·하위 간 소득격차가 가장 많이 나는 지역은 조지아 주의 아틀란타로 상위 5%의 연소득은 30만6,307달러, 하위 20%는 1만6,927달러로 18.1배 차이가 났고, 이어 로드아일랜드 주의 프로비던스는 16.7배, 루이지애나 주의 뉴올린스가 16.4배, 플로리다 마이애미는 16.3배,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15.9배, 보스턴 14.8배, 뉴욕 14.7배 순위를 보였다.

또 지난 2년간 소득격차 비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뉴욕주의 로체스터로 지난 2014년 9.7배에서 2년 만에 2.6배가 증가한 12.3배에 달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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