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합법화바람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DC에서 팔리는 마리화나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내 농작물 재배기 판매 업체인 시도(Seedo)가 ‘2018 카나비스(Cannabis) 가격표’를 바탕으로 지난달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워싱턴 DC의 마리화나 가격은 그램 당 18.08달러에 달했다.
DC의 마리화나 시세는 전국은 물론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필라델피아(11.3달러), 보스톤(11.01달러), 뉴욕(10.76달러), 마이애미(9.27달러)등 동부지역과 비교해서도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시카고(11.46 달러)를 제외하고 시애틀(7.58달러), 댄버(7.79 달러), LA (8.14달러), 샌프란시스코(9.27달러), 포닉스(9.35달러)등 서부지역이 전국에서 비교적 싼 마리화나 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를 허용한 주는 5년전만 해도 단 한 곳도 없었다.
그러나 현재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 콜로라도, 메인, 매사추세츠, 네바다, 오리건, 워싱턴 등 9개주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허용하고 있고, 의료용 마리화나를 허용하는 주는 30곳에 달한다.
<
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