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겨울 독감 기승 부린다’

2018-01-10 (수)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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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 작년 시즌 비해 환자 3배… 치료제 타미플루 부족

‘겨울 독감 기승 부린다’

재고가 부족한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최근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65세 미만 주민 5명이 독감에 관련되어 사망했다. 또 작년 10월 1일 이후 약 1,773명이 독감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년도 독감 시즌(502명)과 비교해 3배 높은 것이다.

OC보건국의 매트 잰 메디컬 디렉터(전염병 평가국)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독감 시즌이 2-3주 전에 본격화 되었고 평년에 비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컬 병원들에는 독감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카이저 퍼머넨트 병원은 문자 메시지나 보이스 레코딩을 통해서 응급실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알리고 있다.


샌드라 허난네스 밀렛 카이저 병원 대변인은 “의사를 보기 위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평소때 비해서 길다”며 “온라인을 통해서 예약을 하는 것이 좋고 바쁜 시간이 아닌 오후 5시 이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OC보건국은 보험이 없는 주민(6개월 이상)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11시30분, 오후 1-4시 사이 샌타애나에 있는 ‘공공 헬스 클리닉’(1725 W. 17th St.,)에서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다른 무료 예방 접종 클리닉에 관한 정보는 ochealthinfo.com/flu 또는 (800)564-8448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을 통하면 알 수 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국은 그동안 클리닉과 커뮤니티에 1만7,000여개의 백신을 제공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에서 현재 독감 백신은 부족하지 않지만 치료제인 ‘타미플루’(Tamiflu)가 부족한 상태이다. 이같은 현상은 오렌지카운티뿐만 아니라 남가주, 미 전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헌팅튼 비치에 있는 ‘월그린스’ 스토어는 몇주 전 타미플루 재고가 떨어져 다시 들여 놓았지만 지난 8일 오후 제네릭 브랜드는 다 팔리고 타미플루는 단지 4개 남았다. 헌팅튼 비치에 있는 다른 월그린스 스토어도 마찬가지이다.

월그린스 스토어의 제이슨 누엔 약사는 “타미플루가 너무 부족하다”며 “월그린스에서 6년동안 일하고 있지만 타미플루 재고가 이렇게 빨리 없어지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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