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더 내실 있게, 교류·협력 더 열심히”
2018-01-03 (수) 12:00:00
김철수 기자
▶ 30여개 한인단체들, 무술년 힘찬 출발
▶ 한자리 신년하례식

김완중(앞줄 맨 왼쪽) 총영사가 2일 오전 열린 LA 총영사관 시무식에서 소속 영사 및 산하 기관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상혁 기자>

2일 LA 평통 사무실에서 회장단과 자문위원들이 상견례차 방문한 김완중 총영사를 맞아 환담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회, 한미연합회 등 주요 한인 단체들과 LA 총영사관이 2018년 무술년을 맞아 시무식을 갖고 힘차게 한 해를 시작했다.
2일 30여개 한인 주요 단체들을 초청해 JJ 그랜드호텔에서 신년 하례식을 개최한 LA 한인회는 올 한해 한인 단체 및 타인종간 교류 확대를 통해 커뮤니티 권익신장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로라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를 비롯한 커뮤니티가 변화의 기로에 서있는 가운데 타 커뮤니티와의 교류와 협력이 보다 강조되고 있다”라며 “올해 한인회는 차세대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위원회의 활동을 보다 강화하고 다인종 커뮤니티와 교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회장은 “선천적 복수국적과 한인 입양아들의 국적회복 등 사각지대에 있는 한인들을 위한 내실 있는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한인 봉사단체들도 올 한해 커뮤니티를 위한 기존사업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주류사회와 협력을 통해 권익신장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한미연합회는 중간선거 해를 맞는 2018년 한해동안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유권자등록 캠페인과 시민참여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미연합회 관계자는 “올해 중간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정치력 신장의 일환으로 한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보다 광범위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또한 한인 및 타인종 단체들과 연계해 한인 커뮤니티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시민참여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웃케어클리닉은 트럼프 행정부의 오바마케어 폐지로 인한 변화와 혼란의 과도기에 한인 및 지역주민들이 의료 및 사회복지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는 한 해를 보내겠다는 결의를 다졌으며, 민족학교(KRC)는 급변하는 이민정책에 따라 한인 이민자들을 위한 권익옹호 활동을 지속하고 한인 청소년들의 정체성 교육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파바월드는 주류사회 봉사단체들과 연합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 봉사를 위한 내실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며, 한인가정상담소(KFAM)도 한인 가정폭력 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다.
신임 김완중 총영사가 부임한 LA 총영사관도 이날 시무식을 갖고 ‘협업과 소통’을 강조하며, 동포사회와 화합과 소통을 이어가고 한반도 안정화를 위한 외교, 그리고 한인사회와 타인종 커뮤니티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에 총영사관이 적극 나서서 지원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밝혔다.
한편 LA 평통은 오늘 18일 전체 자문위원들이 모이는 신년 하례식 및 대북정책 강연회를 가질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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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