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세안 통과하자 보너스 잔치

2017-12-21 (목) 02:00:55
크게 작게

▶ 보잉, 워싱턴 페더럴 등 임금인상 및 투자확대 계획

법인세 인하를 골자로 하는 공화당의 세제개편안이 확정되자 보잉을 비롯한 대기업들이 ‘공돈’을직원들에게 보너스로 주겠다고 잇따라 발표했다.

이동통신사 AT&T는 10억 달러를 풀어 직원 20만 명에 1000달러씩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컴캐스트도 이날 직원 10만명에게 1,000달러씩 보너스를 주겠다고 밝혔고 웰스파고 은행도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고 4억 달러를 전국 각지의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에서도 보잉과 워싱턴 페더럴(Washington Federal) 은행이 보너스 잔치에 동참했다. 보잉의 데니스 뮬렌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세제개혁으로 ‘제적 에너지’ 창출될 것이라며, 인력개발과 자선사업 등에 3억 달러를 사용하겠다 밝혔다.


워싱턴 페더럴은 연봉 10만달러 이하 직원들의 봉급을 5%정도 인상하고 교육 및 기술 개발 투자 확대와 지역 자선단체에 5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신시내티 지역은행 피프스 서드뱅코(Fifth Third Bancorp)도 모든 직원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고 1300여 직원들에게 보너스 1000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제개편안이 시행되면 법인세는 내년부터 현행 35%에서 21%로 대폭 줄어든다.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자금을 본국으로 송금할 때 부과하는 세금인 ‘송환세’ 세율도 현행 35%에서 12~14.5%로 내린다. 애플, 구글 등 해외 매출 비중이 큰 기업들 중 상당수는 높은 송환세를 피하려고 해외에 막대한 이익금을 쌓아두고 있다.

연방정부와 공화당은 법인세ㆍ송환세 등 인하 효과로 기업들의 시설 및 연구개발 재투자, 신규 인력 고용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