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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라우든에 데이터센터 건설

2017-12-01 (금)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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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쉬번과 리스버그에 부지 매입…아마존·페이스북에 이어

아마존, 페이스북에 이어 세계최대 인터넷기업 구글도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에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워싱턴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구글사는 애쉬번과 리스버그 지역 두 곳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대형 토지를 매입했다.

구글사가 매입한 토지는 총면적 400에이커 규모의 아콜라 센터 내의 90에이커 부지와 리스버그 인근 스톤월 비즈니스파크 57에이크 부지다.
구글사 리즈 슈왑 대변인은 “북버지니아 지역 데이터센터 건설은 고객들의 사용량 증가에 발맞춰 구글사가 추진하는 서비스 강화정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라우든 카운티 경제개발부 버디 라이저 디렉터는 “구글사와 이번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외에도 향후 여러 사업을 공동 추진해 라우든 카운티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 IT기업들의 잇따른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 발표로 라우든 카운티는 세계적 데이터센터 허브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한편 구글사는 전세계 클라우드 플랫폼의 지역 반경을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고 실현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2017년 국내 오레곤주, 동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의 2곳에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새롭게 발표했다. 구글사는 내년에도 10여 개의 데이터센터 구축 지역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현재 사우스 캐롤라이나, 아이오와, 서유럽 벨기에, 동아시아 대만의 총 6개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다.
한편 현재 12개 지역에 데이터 센터를 둔 아마존 웹 서비스도 북버지니아, 오레곤, 노던 캘리포니아 등 4곳에 더 개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는 남아메리카, 유럽, 서울, 도쿄, 베이징 등 아태 지역에도 데이터센터를 뒀다. 아마존 웹 서비스도 몬트리올, 오하이오, 영국, 인도, 중국 닝샤에 신규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데이터센터 확장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사용자들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여러 개의 데이터센터에 정보를 분산하면 데이터 보호를 더욱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도 리치몬드 교외 헨리코 카운티에 데이터 센터를 건설한다.
총 예산 10억달러 중 센터 건설 경비로 7억5천만달러, 전력 공급을 위한 태양열 시설 구축에 2억5천만달러가 투입된다고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가 지난 10월5일 발표한 바 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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