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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선거 부재자 투표율 최고 기록

2017-11-08 (수)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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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8만명 참여…한인 등 아시안은 195% 증가

▶ 페어팩스 등 북버지니아 지역 크게 늘어

7일 치러진 버지니아 총선의 부재자 투표자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아시아인 유권자들의 부재자 선거인수가 지난 2013년 총선보다 무려 195%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참여센터(Voter Participation Center)가 6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아시안 아메리칸의 부재자 선거인수는 5,221명으로 195%가 증가해 타인종 중 가장 높은 부재자 투표율 증가를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참여를 위해 등록한 유권자도 지난 2013년보다 57% 증가했고 조기/부재자 유권자 등록률도 44%가 증가했다.

또 버지니아 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 5일까지 부재자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수가 총 18만43명으로 대선 투표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수치이고 지난 2012년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선 당시 부재자 투표수(12만3,221명)도 넘어선 기록이라고 발표했다.
지역언론은 이번 총선의 부재자 투표율 증가는 페어팩스와 프린스 윌리엄, 알링턴 카운티 등 북 버지니아 지역의 유권자 참여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버지니아 지역 각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들에 따르면 5일까지 직접·메일을 통해 모인 부재자 투표용지는 총 8만2,079개로 페어팩스 4만1,807개, 프린스 윌리엄 1만2,600개, 알링턴은 1만1,586개, 라우든 8,086개, 알랙산드리아 시티 5,870개, 스테포드 카운티 2,130개로 조사됐다.

주 전체 부재자 투표 기록은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50만6,672개가 최고였고 지난 2016년 대선당시에는 49만6,452개를 기록했었다.
이번 총선의 부재자 투표 등록자는 총 22만5,990명이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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