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마이키 셰릴(53) 연방 하원의원이 승리했다고 AP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셰릴 후보는 해군에서 헬기 조종사로 복무하고 연방검사로도 재직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선거에서 지역구 12선 현역 의원인 공화당 로드니 프렐링하이슨을 물리치고 하원 의원에 당선돼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뉴저지주는 통상 '블루스테이트'(Blue State·민주당 지지 성향 주)로 분류되지만, 세릴 후보는 선거 기간 잭 치타렐리 공화당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내 근소한 우위를 보이며 접전을 이어왔다.

현 필 머피 주지사 역시 지난 2021년 주지사 선거에서 잭 치타렐리 공화당 후보에 3%포인트 차로 신승을 거둔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동시에 치러진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와 뉴저지 주지사 선거를 모두 승리함으로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정한 타격을 안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