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한인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매년 재미 한인 과학기술자협회(KSEA) 시애틀 지부(회장 윤운종)가 개최하는 수학 및 과학 경시대회가 올해는 오는 4월8일 오전 9시부터 레드몬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열린다. 시험장소는 지난해 방문자센터(빌딩 92)였으나 올해는 종전처럼 컨퍼런스 센터(빌딩 33)로 바뀐다.

윤운종(UW바슬캠퍼스 기계공학과 교수) KSEA시애틀 지부장은 28일 본보를 찾아 수학경시대회가 올해 20회째를 맞았다고 밝히고 “자녀들을 이 대회에 참가시키는 것만으로 스스로 실력을 평가할 뿐 아니라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1학년까지이며 시애틀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동시에 똑같은 문제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전국 차원의 실력 평가도 가능하다. 한인 과학자나 교수들이 집필한 문제로 치러지는 이 대회가 주류사회에 까지 알려지면서 한인 학생들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 외국인 학생들의 참여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윤 회장은 “장소문제 등으로 참가인원을 제한할 수 밖에 없으므로 3월31일까지 온라인이나 우편으로 참가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우편 신청보다 가능하면 온라인(www.ksea.org/nmsc)으로 들어가 ‘Seattle Washington’링크를 클릭해 등록하는 것이 편리하다. 우편 신청도 31일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참가비는 3월31일까지 신청하면 1인당 35달러(한 가족 2명 이상이면 1인당 30달러)이다. 대회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1인당 50달러이다.

학년별로 1등 금상 수상자에게는 워싱턴 주지사상, 은상 2명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상, 동상 3명에게는 시애틀총영사상이 주어지고 부상도 있다.학년별 금상 수상자 성적은 추후 전국순위로 매겨져 입상자에게 KSEA 본부로부터 장학금을 받게 된다.

올해도 경시대회 이후 참가 학생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과학 실습과제를 풀어보는 제11회 ‘과학 연구과제 실습대회’도 열린다.

지난해부터 KSEA 시애틀지부를 이끌고 있는 윤 회장은 “수학경시대회가 다른 커뮤니티 행사들과 겹칠 때가 많지만 매년 300여명 정도가 참가할 정도로 인기를 모은다”면서 “당일 신청은 혼잡이 예상되므로 서둘러 31일까지 신청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또한 한인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교수는 물론 시애틀지역 IT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한인들의 KSEA 회원 가입도 당부했다. 현재 시애틀지부에는 15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수학경시대회는 물론 회원간 네트워킹 등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대학생들의 회원가입은 무료이며, 대학원생은 연 회비가 15달러이지만 추후 환불보상을 해줘 실질적으로 무료이고, 교수 등 전문인은 35달러이다.

우편접수 주소: Jong Yoon(School of STEM) 18115 Campus Way NE, Bothell, WA 98011
문의: 425-419-7718(문자 텍스트), 이메일(wjyoon@uw.edu)

<황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