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어스 카운티 일부 주택, FEMA 새로운 지도에 영향
연방 재난관리청(FEMA)이 홍수재해 위험지역을 표기한 홍수지도를 바꿈에 따라 일부 피어스 카운티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FEMA는 30여년만에 새로운 상습 홍수지역(Flood Zone) 지도를 최근 공개했는데, 문제는 이 지도에 새로 포함된 주택들은 꼭 홍수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피어스 카운티는 FEMA의 새 홍수지도를 승인할지 여부를 14일 결정할 예정이다. 승인될 경우 종전 상습 홍수지역에 포함됐던 주택 1,500여채가 빠지는 반면 800여채의 주택이 새로 포함돼 홍수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FEMA는 종전 홍수지도가 정확하지 않아 일부 주민들이 불필요한 홍수보험에 가입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재해담당 공무원인 데니스 딕슨은 홍수지역에 위치한 주택은 연간 2,000~3,000달러의 홍수보험료 내고 있다며 “새 지도에 따르면 레이크 탭스 인근 주택들은 상습 홍수지역에서 빠져 보험료를 낼 필요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홍수지역에 새로 포함된 주택들 중 모기지를 내고 있는 소유주들은 홍수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지만 현금 구입자들은 제외된다.
새 홍수보험은 3월 7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