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 도로와 교량 노후화 심각
2016-12-29 (목)
박광덕 기자
워싱턴 일원의 도로와 교량 이 크게 노후화되면서 유지 보수 및 업그레이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인 WTOP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의 도로와 교량은 지속적인 차량 통행과 유지보수를 제때 하지 못하면서 철제 구조물들이 육안으로 보일만큼 크게 부식된 상태거나 도로 상의 팟홀들이 잇달아 생기고 있다.
연방 고속도로청(FHA)에 따르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워싱턴DC에는 약 2만개의 다리가 있으며 이중 약 5%가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고 이들 주 및 로컬 정부는 다리에 새로운 균열이나 부식이 있는지, 콘크리트는 문제가 없는지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하루 5만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하는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의 메모리얼 브릿지는 대대적인 개보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21년경에는 아예 출입을 막아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노후화된 다리의 경우 일부 시설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운전자나 보행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주 및 연방 당국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다리가 반드시 붕괴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난해 초 메릴랜드 모닝사이드 지역의 495번 도로 교량에서 콘크리트가 지나가던 여성 운전자의 차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인명 사고로 이어졌고 수개월간 무게가 무거운 차량의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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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