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활동 박한홍씨 LA 개인전
2016-10-03 (월) 09:42:47
박한홍씨 작품 ‘Moisture-Wipe’(2012)
갤러리 클루가 오는 10월6~18일 뉴욕 작가 박한홍씨의 첫 LA개인전 ‘물들여진 세상’을 선보인다.
대구 예술대학을 졸업한 박한홍 작가는 제15회 고금예술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이후 뉴욕을 거점으로 프랑스 모나코와 이탈리아 로마 등지에서 단체전 및 개인전을 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인상파 시대의 화풍으로 비오는 뉴욕의 풍경을 묘사하는 그는 근대와 현대의 삶을 도시와 비라는 매개체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18세기 당시 첨단의 산물이었을 유리창과 자동차들은 비오는 현대의 거리 속에서 노스탈지아를 자아내는 전해질로 재구성되었고, 붓질을 강조하고 형상을 뭉개는 기법은 관중으로 하여금 이미 가지고 있는 사물에 대한 지식을 그림의 진정성을 이해하는 도구로 쓰이도록 한다.
작품에 대한 인식의 완성을 보는 이의 몫으로 남겨놓고 있는 박한홍 작가는 ‘비’라는 필터 밖에 존재하는 3자적 시점과 인상주의를 재해석한 회상의 미학을 통해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상을 관조적 시선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개막 리셉션은 10월8일 오후 5~8시. 문의 (213)235-5733 혹은 galleryclu@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