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혹적 현악 앙상블… 지퍼홀서 새해 첫 무대
▶ 26일 ‘호기심의 방’ 공연… 워너 클래식 음반발매 기념
남가주의 젊은 세대 음악가들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현악 앙상블 ‘델리리움 무지쿰(Delirium Musicum·이하 델리리움·사진)’이 새해를 맞아 상상력과 열정이 넘치는 멋진 무대를 꾸민다.
델리리움은 오는 1월26일(월) 오후 7시30분부터 LA 다운타운 콜번 스쿨의 지퍼홀에서 ‘호기심의 방(Cabinet of Curiosities) #2’를 주제로 새해 첫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델리리움이 세계적 클래식 레이블 ‘워너 클래식스’를 통해 최근 발매한 두 번째 음반 ‘Cabinet of Curiosities’를 기념해 마련한 공연으로, 델리리움의 지퍼홀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델리리움은 바이올리니스트 에티엔 가라 예술감독이 이끄는 13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앙상블로, 최근 샌프란시스코 클래시컬 보이스 독자 선정상에서 후보에 오른 5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매체는 이들을 “맹렬하고 리듬적으로 매혹적인 앙상블”이라고 평했고, LA 타임스는 “모든 것을 감당할 준비가 된, 한발 앞서 있는 흥미진진한 젊은 앙상블”이라고 평가했다.
정형화된 클래식 공연의 틀을 과감히 깨는 이들은, ‘클래식’을 오늘날 가장 뜨겁고 생생한 라이브 공연 경험으로 재정의한다. 델리리움 무지쿰의 연주는 청중에게 단순한 감상이 아닌, 온몸으로 느끼는 강렬한 순간을 선사한다. 전통과 실험, 정교함과 열정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이들의 음악은, 클래식 음악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예술임을 증명한다.
델리리움에는 특히 미 전역과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며 유튜브 연주 동영상 2,500만 뷰를 자랑하는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이 수석주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한인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목 그대로 ‘호기심의 방’을 연상시키는 상상력 넘치는 구성으로 이뤄졌다. 각 곡은 서로 다른 음악 세계로 통하는 하나의 창이 되어, 청중을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모험으로 이끈다. 프로코피예프의 ‘몽타규와 캐플릿’, 데 파야의 ‘스페인 무곡’, 슈베르트의 ‘마왕’ 같은 강렬한 작품에서부터, 플로렌스 프라이스의 서정적 안단테 모데라토, 그리고 필립 글래스의 현악 4중주 3번 ‘미시마’까지, 고전과 현대를 가로지르는 폭넓은 레퍼토리가 한 무대에 오른다.
후반부에는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바흐의 c단조 전주곡, 그리고 비발디의 사계 중 ‘봄’과 ‘겨울’이 이어진다. 특히 비발디와 여러 작품들은 지안루카 베르사네티의 편곡으로 연주돼, 델리리움 무지쿰 특유의 역동적이고 극적인 색채를 한층 선명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티켓은 일반 50달러, 35세 미만 35달러, 학생 15달러다.
▲티켓 구입:
deliriummusic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