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트리트먼트(window treatment)를 하면서 생각해야 할 또 다른 포인트 중에 하나는 천의 성격을 잘 알고 선택해야한다는 것이다.
라이프스타일이나 환경적 여건에 따라 천의 조직이 줄거나 늘어나는 등의 변화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리넨을 사용하여 드레이퍼리(drapery)를 한다면 처음에는 바닥에 맞춰 적당한 길이로 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천이 늘어져 바닥에 끌릴 수 있다.
리넨은 또 반대로 건조한 곳에서는 천이 수축하여 길이가 처음보다 짧아져 보기에 불편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햇빛이 강한 쪽에는 폴리에스터 천을 사용하여 강한 햇빛으로 인하여 천이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렇듯 천을 사용하는 윈도우 트리트먼트인 경우에는 여러 면에서 상황적 조건을 잘 생각해 보고 적당한 천의 선택이 중요하다. 이러한 윈도우 트리트먼트에는 드레이퍼리 주름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혹은 그라메트(grommets) 크기에 따른 스타일의 변화, 다양한 종류의 장식이나 타이백(tie backs) 들, 특히 여러 모양의 코니스 박스(cornice box)나 하드웨어(hardware) 등에 따라 느낌 또한 많이 다르게 나타난다.
윈도우 트리트먼트 이미지를 이렇게 이리저리 미리 살피다보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스타일이 우리 집, 혹은 라이프스타일에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패턴이 있는 경우엔 전체적인 패턴의 균형과 색상 또한 잘 맞춰야 할 것이다.
창문이 많은 경우 패턴의 크기와 색상이 어떻게 반복되는지 보면서 이를 어떻게 균형 있게 맞춰갈지, 또한 전체의 느낌은 어떻게 나타날지 충분히 생각해본 후 천의 양 또한 넉넉히 구입해야 한다.
밸런스를 하고자 할 경우 대체로 창문의 윗부분에 설치한다. 하지만 때때로 창문 몰딩의 폭이 특별히 넓다거나 공간이 충분치 않을 때에는 그 때의 상황에 따라 또 다른 스타일로 연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윈도우 트리트먼트는 주변 상황이나 집집마다의 설치 여건도 다를 뿐만 아니라 천의 선택에서부터 디자인, 윈도우 트리트먼트 설치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집을 좀 더 업데이트하고 싶다거나, 혹은 필요에 의해서 윈도우 트리트먼트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런 모든 것을 인테리어 디자이너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세련되면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문의 (213)27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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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김 <블루하우스 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