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만장일치로 5개 지역구 나눈 ‘8A’ 지도 최종 승인

민족학교 관계자들을 비롯해 한인들이 풀러튼 지역구 지도 선정 미팅에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풀러튼 시의회는 지난 7일 저녁 정기미팅에서 지역 선거구제 도입 추진에 따른 지도를 최종 확정했다.

풀러튼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선정한 8A 지도.
풀러튼 시의회는 지난 몇 개월 동안의 공청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만든 2B, 8A, 10A, 11 등을 비롯한 여러 개의 지도 중에서 8A를 만장일치로 선택했다.
이 지도는 5개 선거구에서 각 1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고 시장을 직선이 아니라 시의회에서 뽑는 것이다. 한인을 비롯해 아시안 유권자들이 가장 많은 구역은 1지구로 동쪽으로는 유클리드 스트릿, 남쪽으로는 커먼웰스 애비뉴가 경계이다.
제1지구의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유권자들의 비율은 48.4%로 이 구역에서 최초의 풀러튼 한인 시의원의 탄생 가능성이 있다. 이 구역은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에머리지 하이츠와 팍스 주니어 하이, 서니힐스 고등학교 인근이다.
이번에 시에서 선정한 8A 지도는 민족학교를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에서 제시한 2B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2B지도는 8A보다 아시안 유권자들의 비율이 많은 51.1%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도에서도 1지구에 한인 등 아시안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하버 블러버드, 남쪽으로는 멜번 애비뉴가 경계선이다.
민족학교의 조나단 백 담당자는 “아시안 비율이 2B보다 적은 8A가 선정되어서 다소 실망스럽다”며 “8A는 커뮤니티의 의견이 수렴된 후에 수정된 지도로 원래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원했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비영리 한인 정치력 신장기구인 ‘iCAN’의 찰스 김 회장은 “아시안들이 많이 거주하는 구역에 한인 시의원 후보들이 난립할 가능성도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러튼시는 오는 11월 선거에서 지역 선거구제를 도입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이 선거에서 주민들이 승인하면 8A 지도에 따라서 2018년부터 시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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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