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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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화음으로 하나된 마음

2015-10-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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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교회, 18일 이웃 초청 ‘가을 오픈 콘서트’

페어팩스 스테이션에 위치한 우리교회 VKBC(양승원 목사)가 18일 오후 5시 ‘오픈 콘서트’로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간다.
연극, 음악회 등을 하기 좋은 구조로 내부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한 후 처음 갖는 공연으로, 지난 봄 뮤지컬을 커뮤니티에 선물했다면 오픈 콘서트는 가을을 타는(?) 음악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 총진행을 맡은 김옥희 권사는 “가곡, 명곡, 민요, 가요, 성가 등 종교 냄새를 특별히 풍기지 않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공연에는 우리교회의 남성중창단, 늘사랑 찬양대가 연합 찬양대를 만들어 출연하고 워싱턴 지역에서 뛰어난 화음으로 봉사에 앞장서는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이 특별 초청됐다.
연합찬양대는 ‘십자가 군병들아’ 주는 나의 목자‘ 등을 선사할 예정이고 남성중창단은 중후한 화음으로 ‘은혜의 강가’ ‘그 이름 예수’ 등을 부른다. 또 메트로폴리탄은 ‘아리랑’ ‘꽃파는 아가씨’ 등의 한국 가곡으로 시작해 아일랜드의 민요 ‘오 대니 보이’, ‘유 레이즈 미 업’, ‘거룩한 성’ 등의 곡을 합창해 참석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기쁨을 느끼게 한다.
이날 공연장 밖에는 또 다른 감동이 준비된다. 공원 같고, 캠핑장 같은 마당에서 펼쳐지는 통돼지 파티. 야외에 차려놓은 테이블에 바비큐, 생선 구이 등 군침을 돌게 하는 음식들이 차려지고 참석자들은 캠프 파이어 주변에서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간다.
교회 섬김이 대표인 전두환 집사는 “사랑하는 이웃들의 삶이 회복되는 것이 하나님께 가장 큰 영광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교회가 커뮤니티를 섬기는 모두의 교회가 되도록 15 에이커의 숲을 마음껏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703)425-1972, www.vkbc.org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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