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게 바로 우리 소리요 춤”

2015-03-3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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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국악한마당 공연서 200여 관객 어깨 들썩여
권다향 단장 “격려와 관심에 감사”


시애틀지역 국악단체인 국악 한마당(단장 권다향)이 지난 28일 개최한 제4회 정기공연은 한민족의 한과 흥이 서려 있는 전통 가락과 춤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을 가득 메운 200여 관객들은 전통 국악인과 춤꾼들이 보여주는 가락과 춤사위에 어깨를 들썩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어냈다.


문화집단 오찾사(단장 송명수)가 주관한 이날 공연에선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이수자이며 시애틀의 국악수호 선봉장인 권다향 명창과 장명자ㆍ오숙자ㆍ홍광림ㆍ이윤희ㆍ김연순ㆍ심명숙ㆍ김현숙씨 등이 들려주는 가락이 하이라이트였다. 이들은 ▲노랫가락 ▲태평가 ▲뱃노래 ▲성주풀이 ▲진도아리랑 등 경기ㆍ남도ㆍ서도 민요 등을 넘나들며 소리를 통해 한민족의 한과 흥을 느낄 수 있음을 보여줬다.

가야금 명인인 장명자씨의 산조와 병창에 이어 특별히 오리건예술단 지승희 단장이 출연해 보여준 교방춤과 한소리 예술단의 퓨전 음악 등도 큰 박수를 받았다.

워싱턴주에서는 보기 힘든 지승희 단장의 교방춤과 설장구 공연은 화려한 의상과 부드러운 춤사위로 관객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으며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다.

출연진과 관객들이 하나가 돼 ‘백세인생’을 합창하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것으로 2시간에 걸친 올해 국악한마당 정기공연은 막을 내렸다.
권 단장은 “우리의 소리인 국악을 사랑하는 한인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으로 제4회 공연을 다시 열게 돼 기쁘고 바쁜 생활 가운데서도 열심히 연습해준 단원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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