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 노조, 노동중재위에 종업원 찬반투표 신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 소재한 보잉의 787(드림라이너) 모델 제2 공장 조립공 2,400여명이 노조결성 찬반투표를 허용해달라고 전국 노동중재위원회(NLRB)에 신청했다.
보잉은 이에 대해 즉각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찰스턴 공장의 노조결성 문제는 회사 측이나 근로자 측이나 주정부 측에 모두 최상의 관심사가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조립공 노조인 국제 기계공협회(IAM)의 프랭크 라킨 대변인은 노조결성 투표를 요청하려면 관련 규정에 따라 근로자의 30%가 지지 서명해야 한다고 밝히고 “우리는 이 숫자를 확보했으므로 NLRB가 투표권이 있는 종업원을 파악하고 투표날짜를 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라킨 대변인은 정확하게 몇 명이 이 요청에 서명했는지 밝히지 않고 투표권이 있는 조립공들이 2,400여명 정도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보잉 고용인원은 총 7,500명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보잉의 캔디 에슬링거 대변인은 이들 고용인이 787기 공장의 조립공 및 정비공을 비롯해 인근 내장공사 센터 직원들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NLRB는 보잉이 4년전 7억5,000만달러를 들여 찰스턴 공장을 건설했을 당시 노조가 없는 이 공장은 워싱턴주 에버렛의 제1공장 노조원들이 벌이는 파업에 대한 보복조치라고 비판했었다. NLRB는 그 후 보잉이 신형 737MAX 기종을 워싱턴주 렌튼에서 제작하는 조건으로 이 비판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