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월호 참사’ 그 진실을 알고 싶다

2015-03-1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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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족들 미주 지역 돌며 진상 규명 촉구

▶ ‘세월호 사고’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세월호 대참사가 일어난 지 다음달이면 벌써 1주년을 맞는다. 너무나도 강인하게 온 세계 사람들마음속에 각인되었던 세월호 침몰 사고로 295명 사망, 9명 실종 등 304명의 귀한 생명들이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사라져야 했던 대참사.

그 아픔을 달래고 뼈아픔 역사속의 잘잘못을 바로 가려내고 알리워서 후대에 이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겠다는 목적으로 사망자 유가족들이 미주 지역을 돌며 진실 규명을 위한 호소를 하고 나섰다.

지난 8일 글렌사이드에 위치한 필몬트 크리스천 아카데미를 방문한 동혁엄마와 경빈엄마, 시종 울먹이는 이들은 동포들의 따뜻한 위로를 받으며 당시 구조 상황에 대해 조목 조목 설명을 하며 구조에 나섰던 정부의 미흡한 부분들과 무성의하고도 일방적인 언론들의 플레이가 더욱 큰 희생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필라세사모(세월호를 기억하는 필라델피아 사람들의 모임)는 이번 미주 방문길에 오른 유가족들을 필라로 초청, 필라 동포들도 사건에 대한 진상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을 초청, ‘다이빙 벨’이란 영화상영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근각처에서 모인 약 1백여 동포들은 이들을 위로하는 한편, 사건의 진상을 조금이라도 더 알고자 하는 마음으로 경청하며 마음을 모았다. 이날 진행을 맡은 김태형 씨는 유가족들에게 준비된 질문을 통해 사고 당시의 진실을 들을 수 있도록 했고, 이어진 방청객들의 질문에 유가족들은 감정적이면서도 덤덤한 자세로 답을 해 주었다.

멀리 델라웨어에서 참석한 김OO 씨는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어찌할 수 없으나 이를 신속하게 대처 대응하면 더 큰 희생은 막을 수 있다.”며 정부와 관련업체가 그렇게 대응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이제라도 진실을 규명,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의 참사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함께 위로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416가족협의회’나 www.sewoltruth.com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차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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